김건희 여사의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청탁 의혹'의 핵심 인물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를 22일 소환했다.
윤씨는 이날 오전 6시쯤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석해 오전 10시쯤부터 피의자로 조사받고 있다.
윤씨는 2022년 4∼8월쯤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백 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를 받는다.
청탁 내용에는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거론됐다.
특검팀은 지난 18일 윤씨 자택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0일 오전 출석할 것을 통보했으나 윤씨 측은 출석 연기를 신청한 바 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