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로 예정됐던 한미 재무·통상 수장 간 ‘2+2 협의’가 연기됐다. 기획재정부는 24일 “미국과 예정되어 있던 7월 25일 2+2 협상은 미국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베센트 장관의 구체적인 사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재부는 “미국 측이 조속한 시일 내에 회의를 열자고 제의했고, 한미 양측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은 8월 1일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2+2 통상협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한국 측 2명과,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국 측 2명이 참석하기로 되어 있었다.
협의는 한국 시간으로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진행될 예정이었고, 이를 위해 구 부총리는 24일 출국할 계획이었으나 출국하지 않았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다만, 23일 미국을 찾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22일 방미한 여한구 본부장은 미국 측과의 협의를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8월 1일(현지시간)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두고, 김정관 장관은 23일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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