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서울 동대문구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관할 구청은 폭염으로 아스팔트가 녹아내린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반이 약한 곳에서 비슷한 땅꺼짐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는데 황재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아스팔트 도로 중간에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서울 동대문구의 한 도로에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동대문소방서 관계자
"가로 40㎝, 세로 20㎝, 밑으로는 공사장이 보인다. 높이는 20~30㎝…."
관할 구청은 3시간 가까이 차량을 통제한채 철판을 덧대는 임시보수 작업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아스팔트가 녹아내려 일어난 현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아스팔트는 50도부터 녹기 시작합니다.
오후 3시, 아스팔트 위 온도는 54도를 넘었는데요. 초콜릿이 10분 만에 녹아 이렇게 액체가 됐습니다.
지반약화도 원인으로 거론됩니다. 땅이 꺼진 곳 바로 아래선 경전철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조원철 /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아스팔트가) 열을 받으면 눅눅해서 약해지기는 하는데 밑에 구멍이 먼저 생겨 있기 때문에 그게 내려가는…."
기록적 폭염이 또다른 '땅 꺼짐'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