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가 져도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습니다. 일부 지역은 밤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 잠 못 드는 밤, 야간 해수욕장은 피서객들로 북적인다고 합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동원 기자, 늦은 밤인데도 인파가 많아 보이네요?
[리포트]
네, 밤 9시가 넘었지만,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식히러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로 가득합니다.
현재 기온이 27도인데요, 오늘 밤도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시민들은 백사장에 앉아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며 광안대교의 야경을 바라보거나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쫓고 있습니다.
김희찬 / 충북 청주
"숙소가 좀 더웠는데 바닷가로 나오니까 많이 시원하더라고요. 주변 산책로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는데요."
시원한 음료를 한손에 들고 걷거나, 잠시 앉아 휴대용 냉풍기 등으로 땀을 식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최정림 / 전남 목포시
"낮에도 더웠는데 밤에도 엄청 습하고 덥습니다."
부산은 나흘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인천과 충북 청주, 강원도 강릉은 8일째 서울은 9일째, 또 제주 서귀포는 13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두 개의 고기압이 겹치면서 한낮에 뜨겁게 달궈진 한반도가 밤이 되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건데요. 강릉은 지난밤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초까지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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