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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공천개입 의혹' 이준석 압수수색…개혁신당 "정치적 망신주기"

  • 등록: 2025.07.28 오후 21:25

  • 수정: 2025.07.28 오후 22:29

[앵커]
특검 상황 알아봅니다.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의혹 특검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대표에 당선된 지 하루 만입니다. 개혁신당은 "공개적 망신주기"라고 반발했습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 수사관들이 노란색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추가 수사 계획이 있는 건가요? 접수된 고발장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

김건희 의혹 특검이 2022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의원실과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영장에는 이 대표를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습니다. 특검은 당시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영향력을 행사했고 국민의힘 당대표였던 이 대표가 관여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혜경 / 김영선 前 의원 회계책임자 (지난 16일)
"이준석 대표 그 당시에 당 대표도 관여가 있다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4월 총선 전 김 전 의원이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폭로하는 대가로 개혁신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으려했다는 '칠불사 회동'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전 의원의 요구를 거절했다는 입장입니다.

압수수색 여파로 어제 당대표로 선출된 이 대표가 주재할 예정이던 개혁신당 최고위원회의는 취소됐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원내대표
"정치적 의도를 가진 언론플레이, 정치적 망신주기란 의심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대표는 "압수수색이 이뤄진 시점이 공교롭다"며 "특검이 오해 살 일을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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