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쟁점법안 2호 '방문진법' 필리버스터 진행 중…회기 종료로 21일 처리될 듯
등록: 2025.08.05 오후 21:04
수정: 2025.08.05 오후 21:11
[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두번째 쟁점 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방송3법 중 하나인 방송문화진흥회법, MBC 관련 법안인데,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고승연 기자, 두 번째 쟁점법안을 놓고 반대토론이 계속되고 있는거죠? 몇 시간째입니까?
[리포트]
네 현재 국회 본회의장에선 오후 4시 50분쯤 시작된 방문진법에 대한 무제한토론이 4시간 넘게 진행중입니다.
과방위 소속인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야당의원으론 세번째 주자로 나서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 지금 이 자리에서 이 방송 악법을 막아내지 못한다면 후손들에게 자유롭고 공정한 방송 환경을 물려줄 수 없습니다"
방문진법은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늘리고 추천권한을 학회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민주당은 방송의 독립성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친여 진영이 장악할 거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야당에선 법사위에서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김장겸 / 국민의힘 의원
"법사위에서 저희당 의원들에게 토론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았던 법사위원장 이춘석 의원님은 오늘 아침에 사고를 쳤네요 보니까. 잘 가리시지 어떻게 하다가 걸렸네요."
"뭐예요!"
"딴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우원식 / 국회의장
"본회의장을 소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
7월 임시국회가 3시간쯤 뒤인 자정에 끝나는 만큼 필리버스터도 자동 종결됩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오는 21일로 예상되는 8월 임시국회에서 남은 쟁점 법안 처리에 나설 예정인데,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로 맞대응할 계획입니다.
오늘 본회의에는 보좌진 갑질 의혹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강선우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국회에서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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