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11일 이재명 대통령의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해 특별사면한 것에 대해 "8.15 광복절을 ‘민족 정의의 장례식’으로 만든 처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수능 100일을 앞두고 낸 수험색 격려 메시지를 언급하며 "수능을 앞두고 입시비리자 조국을 사면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경우인가"라며 "사과도 하지 않은 조국을 사면하는 것은 조국의 죄가 억울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고, 입시비리자를 사면하는 것은 수능을 앞둔 학생들과 학부모들을 분통 터트리게 하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윤미향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등쳐먹으면서 사리사욕을 채운 범죄자"라며 "그런 윤미향은 아직도 ‘피해자 호소인’ 행세를 하고 있다"고 했다.
장 의원은 "조국과 윤미향의 사면은 비리와 범죄를 정의로 포장하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기껏 조국과 윤미향을 사면하려고 대통령이 된 것은 아닐 것 아닌가"라고 했다. 또 "피해자와 가해자를 구분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있으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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