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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野 정조준…'계엄 해제 방해 의혹' 관련 조경태·김예지 소환

  • 등록: 2025.08.11 오후 21:14

  • 수정: 2025.08.11 오후 21:58

[앵커]
내란특검이 국민의힘 의원들을 잇따라 소환하며 야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조경태, 김예지 의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계엄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가 의총 장소를 여러 번 변경한 게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하려는 의도였는지를 알아보려는 차원입니다. 국민의힘을 향한 특검과 여권의 압박이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조경태 의원이 내란 특검 참고인 조사를 받고 나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이 더이상 내란을 동조하는 그런 세력들이 모여 있는 그런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

조 의원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의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 중 한 명입니다.

특검은 조 의원을 상대로 계엄 선포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와 7분간 통화한 사실을 제시하며 당 차원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국회 표결을 앞두고 비상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와 여의도 당사로 변경 공지한 바 있습니다.

김예지 의원도 특검 참고인 조사에서 당시 상황을 진술했습니다.

김예지 / 국민의힘 의원
"(표결 당일) 본회의장으로 부르시기도 하고, 당사 3층으로 부르시기도 그게 몇 번 계속 교차되었어요. 아는 만큼 답변하겠습니다."

특검은 국민의힘 관계자 추가 조사를 이어간 뒤 추 전 원내대표를 소환조사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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