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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나토 목걸이 의혹' 서희건설 압수수색…尹은 궐석재판

  • 등록: 2025.08.11 오후 21:16

  • 수정: 2025.08.11 오후 21:19

[앵커]
특검이 김건희 여사의 나토 순방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서희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여사 인척 집에서 발견된 목걸이는 모조품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서희건설 관계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뒤 진품을 산 기록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2주 만에 다시 열린 내란 재판에는 윤 전 대통령이 또 출석하지 않으면서 앞으론 당사자 없는 '궐석 재판'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 수사관들이 파란 상자를 들고 서희건설 건물 밖으로 나옵니다. 

"{김건희 여사 목걸이 관련된 자료도 확보하셨나요?} ……."

김건희 의혹 특검은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명품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서희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25일 김 여사 오빠 김진우 씨의 장모 집에서 목걸이를 확보했지만 모조품이었습니다. 

김 여사 측은 "2010년 전후 홍콩에서 어머니 선물용으로 모조품을 구매했고, 이후 순방 때 빌려 착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특검은 2022년 3월 대선 직후, 서희건설 고위 인사가 동일 모델의 진품을 구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해당 목걸이 구매는 모르는 일이고, 답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또 사업가 서모씨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조사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사건 재판에 네 번 연속 불출석하자, 재판부는 앞으로 피고인 없는 궐석 재판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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