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野 의원 줄소환 초읽기…'압수수색 불발' 특검 "국민의힘과 협의할 것"
등록: 2025.08.14 오후 21:11
수정: 2025.08.15 오후 15:13
[앵커]
특검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야당 의원들에 대한 줄소환도 불보듯 뻔합니다. 전당대회와 공천을 둘러싼 의혹, 계엄 해제 관련, 이권 개입 등 다양한데, 각종 특검들이 실적을 내놓기 위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이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의혹 특검은 오늘 새벽 12시 43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중단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특검의 영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 그리고 죄명이 당원 명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특검은 "국민의힘과 자료 제출 방식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했습니다.
특검은 건진법사 전모씨와 윤영호 통일교 전 본부장이 통일교인을 당원으로 가입시켜 권성동 의원을 당대표로 밀려고 했다는 의혹을 수사중입니다.
특검은 앞서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으로 윤상현 의원을 피의자로 윤한홍 의원을 참고인으로 조사한바 있습니다.
해병대원 특검은 '수사기록 회수 의혹'과 관련해 임종득 의원을 피의자로 소환조사했고, 내란특검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조사하며 현역 의원들을 줄소환했습니다.
조경태 / 국민의힘 의원(지난 11일)
"추경호 前 원내대표하고 한덕수 前 총리, 그 당시에는 원내대표와 총리가 통화를 한 7분 이상 했던 것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추 전 원내대표는 SNS에 "당시 총리·정무수석과 통화 후 당사에서 국회로 이동했다"며 "특검은 사실관계를 비틀어 브리핑하는 것을 즉시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TV조선 이광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