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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단체에 민노총까지…'국민임명식' 둘러싸고 70여 집회 열려

  • 등록: 2025.08.15 오후 21:26

  • 수정: 2025.08.15 오후 21:32

[앵커]
국민 임명식이 열린 광화문 인근에서는 오늘 하루만 70개 안팎의 크고 작은 집회가 열렸습니다. 좌우 진영과 노동계까지 각자의 목소리를 높였는데, 국민통합의 길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황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이 서울역 광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광복절을 맞아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집결한 겁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4500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은 "종전협정과 주한미군 철수의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재명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대통령이 될지라도 법을 위반하면 체포되어야 한다." 

불과 1㎞ 떨어진 숭례문 일대에선 민주노총 등이 광복절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참가자들은 4차선 도로를 가득 채우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미국의 경제 수탈, 평화 위협 저지하자 저지하자 저지하자!"

민주노총은 국민임명식 초청을 거부했는데 국회가 노조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며 책임을 야당에 돌렸습니다.

정민정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사무처장
"노조법 2,3조 개정을 내란정당 국힘(국민의힘)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국민임명식이 열린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만 70개 정도의 크고 작은 집회가 열리며 혼잡을 빚었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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