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야스쿠니신사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공물 대금을 봉납하고 일본 정치인이 참배한 것과 관련, "침략전쟁 사과 없이 전쟁 범죄자를 참배했다"며 강력 규탄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과거사를 직시하지 못하는 일본 정부의 행태가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게루 총리가 전날 일본 총리로는 13년 만에 '반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 "정확히 누구에게 무엇을 반성하는지도 알 수 없고 진정한 사과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형식적인 반성이 아니라 진정한 반성과 참회, 명확한 사과 없이 미래 지향적인 관계는 존재하기 어려움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