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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일본 도착…오후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

  • 등록: 2025.08.23 오후 14:00

  • 수정: 2025.08.23 오후 14:47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미국 정상과의 연쇄 회담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오늘부터 3박 6일간 순방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서 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황정민 기자, 이 대통령이 일본에 도착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오전 11시쯤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는 미야지 타쿠마 외무성 부대신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대사 등이 마중 나와 이 대통령 내외를 환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일동포들과의 오찬 간담회 이후, 오후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과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와 회담을 하는 건 G7 정상회의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한일 정상 간의 만남인 만큼, 한미일 협력 강화 방안과 또 한편으론 미국의 통상 압박을 두고 한일 양국의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거로 보입니다.

과거사 문제에는 일본 사죄를 명시했던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잇는 합의가 도출될지도 관심입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오후 일본을 떠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회담을 위해 미국으로 향합니다.

[앵커]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는 국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법안이 상정돼 있습니까? 

[기자]
노동조합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오늘 오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은 곧장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는데요.

이 시각 국민의힘 김형동 의원이 5시간 가까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바로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안을 제출하면서 내일 오전 법안이 표결 처리될 전망입니다.

법안에는 사용자 범위를 확대해 하청 노동자에 대한 원청 업체 책임을 강화하고, 노조 파업의 경우 기업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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