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수식 도중 한 차례 좌초했던 북한의 신형 구축함 '강건호'의 자력 항해가 당분간 불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28일(현지시간) 위성 사진을 분석해 강건호와 또 다른 신형 5000톤급 구축함 최현호가 모두 진수식 이후 자력으로 바다로 나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강건호는 지난 5월 청진조선소에서 진수식 도중 배 뒷부분에 물이 먼저 들어가고 뱃머리는 육지에 걸리면서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던 배다. 강건호는 라진항 조선소로 옮겨져 수리돼 사고 3주 만에 다시 진수를 시도해 성공했다.
38노스는 강건호가 진수식 후 두 척의 예인선에 의해 청진항으로 다시 돌아온 후 정박 중이라며 예인선을 이용해 이동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자력 항해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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