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진혜원, 임은정 또 저격…"인적 청산 주장하려면 본인 먼저 돌아보라"

  • 등록: 2025.09.04 오후 21:14

  • 수정: 2025.09.04 오후 21:22

[앵커]
보완 수사권 폐지를 주장하는 임은정 동부지검장을 비판했던 진혜원 부장검사가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찐윤이 검찰을 장악하고 있다"는 임 지검장의 발언을 지적한 건데, 과거 임 지검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칭송했던 글까지 공유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라고도 했습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임은정 동부지검장은 국회 토론회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 5적에 장악돼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은정 / 서울동부지검장 (지난달 29일)
"'찐윤 검사'들이 역시 검찰을 장악했다는 인사 사인일 수밖에 없어서 그 결과가 검찰개혁을 갖다가 눈가리고 아웅하는 수준..."

이에 대해 진혜원 부장검사는 SNS에 "인적 청산 주장하려면 본인부터 돌아보라"며 과거 임 지검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칭송했던 글을 올렸습니다.

2017년 윤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 된 뒤 임 검사장은 SNS에 자신이 2013년 검찰 내부망에 올렸던 윤 전 대통령 옹호 글을 공유했습니다.

2013년 중앙지검 국정감사에서 항명 논란이 일었던 당시 윤석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을 향해 "좁고 험한 가시밭길을 선택했던 고뇌의 무게"를 언급하며 "함께하는 마음을 전한다"고 응원했던 글입니다.

진 부장검사는 임 검사장을 향해 "자기부터 사직해야 할 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임 검사장은 지난 2016년에도 SNS에 국정농단 특검 수사팀장이던 윤 전 대통령을 두고 "든든히 버텨주고 있어 걱정되지 않는다"는 응원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임 지검장은 이같은 지적에 대한 TV조선의 반론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