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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무실 압색 영장만 3차례, 장동혁 "특검 고발할 것"…21일 대구 장외집회 "5만 명 예상"

  • 등록: 2025.09.19 오후 21:10

  • 수정: 2025.09.19 오후 21:16

[앵커]
국민의힘은 이번 특검의 압수수색 등을 문제삼으며 모레 대구에서 장외투쟁을 벌입니다. 특검은 보통 살아있는 권력을 대상으로 수사하는 건데, 어떻게 된건지, 현재 가동 중인 3대 특검은 야당을 겨냥해 압수수색 영장만 세 번 발부받았다며 야당 탄압의 부당성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이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특검이 위법한 압수수색을 했다며 고발 방침을 밝혔습니다.

임의제출 의사를 밝혔는데도 협의없이 당원 명부를 가져갔다는 겁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압색영장 집행이 영장의 기재내용과 달리 위법하게 집행됐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특검을 고발하겠습니다."

법원을 향해서도 '영장 남발'을 이유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3대 특검이 본격 가동된 이후 야당 상대 압수수색은 60여일 동안 총 14차례로 집계 됩니다.

김건희 특검이 지난달 당원 명부 확보를 위해 두 차례 영장을 발부 받았고, 지난달 중앙당사에서 두 차례 물러났다가, 어제 외부 업체에서 압수수색에 성공했습니다.

내란 특검은 계엄해제 표결 방해 의혹으로 이달초 원내대표실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지난 3일)
"야당탄압 정치보복 압수수색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특검으로부터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당한 의원이 7명, 당직자도 4명입니다.

국민의힘은 '여권의 독재 음모와 사법파괴'로 규정하고 모레 대구에서 6년만의 장외집회에 나섭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
"우리는 단호히 투쟁하고 결연히 맞서겠습니다.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십시오"

국민의힘은 5만 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까지 섞일 경우 규탄집회 의미가 퇴색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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