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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與, 조작된 음성파일로 대국민 사기극"…21일 대구서 장외집회

  • 등록: 2025.09.20 오후 19:02

  • 수정: 2025.09.20 오후 19:09

[앵커]
정치권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예정에 없던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조희대-한덕수 회동설'을 제기한 민주당을 향해 파상공세를 폈습니다. 조작된 음성파일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다며 민주당은 '해산해야 할 정당' 이라고까지 했습니다.

먼저 김창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기자회견 사실을 30분 전에 기자들에게 공지했습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이 조작된 음성파일로 대법원장 회동설을 제기했다며 '반헌법적 정치테러집단', '해산돼야 할 위헌 정당'으로 규정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조작된 음성파일을 들고 와서 전 국민을 상대로 ‘대국민 사기극’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이 특검 수사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힘 해산까지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장 대표는 또 사법부를 향한 민주당의 공세에 대해서도 1인 독재를 위한 사법부 장악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특검의 국민의힘 당원명부 압수수색에 대해선 "영장 집행 절차를 지키지 않고 범죄 사실과 관련없는 자료까지 압수했다"며 "반드시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통일교 연루 의혹에 대해선 종교마저 정치에 악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종교마저도 국민 갈라치는 수단 사용하는 (민주당이) 매우 안타깝다는 말씀, 안타깝다는 말이 아니라 매우 불쌍합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6년 만에 장외 투쟁에 나섭니다.

정부 여당의 사법부 장악과 야당 탄압을 규탄하겠단 계획인데, 일부 친한동훈계 의원들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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