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공안정권 공포정치" "법적 책임 물을 것" 경찰 항의방문…與 "사필귀정"
등록: 2025.10.02 오후 21:03
수정: 2025.10.02 오후 22:12
[앵커]
국민의힘은 이진숙 전 위원장 체포는 정치보복이자, 추석 연휴 민생문제에 대한 국민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정치 수사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 경찰 항의 방문을 시작으로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책임까지 묻겠다고 했습니다.
여당은 당연한 거라는 반응인데, 조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진숙 전 위원장이 당초 경찰조사를 받기로 했던 건 지난달 27일 오후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위원장 측 변호인은 전날부터 진행된 국회 필리버스터에 참석하는 사정을 구두로 설명하고, 불출석사유서도 보냈다며 소환 불응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판사 출신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가 있는데도 체포영장을 신청하거나 발부했다면 모두 직권남용죄로 처벌 받아야 한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금 국민들은 나라 전체가 미쳐돌아가는 걸 지켜보고 계십니다."
정희용 사무총장 등 당 소속 의원들도 영등포경찰서를 찾아가 '과잉 수사'라고 항의하며 조사 뒤 귀가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
"경찰이 폭압의 도구로 전락하지 않았나...."
송언석 원내대표는 "방송장악 언론통제 정적제거라는 집권세력의 본심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비판했고, "공안정권의 공포정치"(한동훈 전 대표), "행안부 산하 중수청의 미래모습"(주진우 의원) 등 당 차원의 성토가 쏟아졌습니다.
민주당은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여러 유튜브에 출연해 망언을 일삼은데 따른 사필귀정"이라고 했고,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은 "자연인 이진숙 씨의 범죄혐의를 제대로 수사하기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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