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진숙 석방에 엇갈린 반응…與 "이러니 사법개혁" 野 "미친 나라 바로잡아야"
등록: 2025.10.05 오후 14:04
수정: 2025.10.05 오후 15:27
[앵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석방되자 정치권도 일제히 메시지를 냈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희동 기자,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석방 결정을 내린 법원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국민 상식과 법적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결정"이라며 "이러니 국민들이 사법 개혁을 부르짖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이 전 위원장이 "엄정한 수사 대상임은 여전하다"며 또 소환에 불응하면 강제수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불법적인 영장발부와 위법수사에 대해 끝까지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미친 나라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것이 추석 민심"이라고 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김현지 사태에 놀란 윗선에서 이 전 위원장의 체포를 강요한 것은 아닌지 따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한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있었는데 언제 방송이 되는 건가요?
[기자]
네, 일단 이 대통령 부부가 출연하기로 했던 예능 프로그램은 내일 밤 10시로 편성이 돼 있습니다.
당초 오늘 밤 방송이 될 예정이었지만, 국정자원 화재 복구를 하던 공무원 사망으로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통령실이 방송사 측에 방영 연기를 요청한 데 따른 겁니다.
대통령실은 화재 발생 직후 이틀 동안의 대통령 일정도 공개했지만, 여진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의 ‘48시간 행적’은 결국 거짓말이었다"고 직격했고, 정희용 사무총장은 "29일 전산시스템 복구율은 9.5%에 불과했다"며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야당을 겨냥해 "국가적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면서 "정치 공세에만 몰두하는 모습이 정치검찰의 전형"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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