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이 브라질전 대패에 눈물을 글썽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친선 평가전에서 0-5로 패했다.
경기를 마친 이강인은 고개를 숙였다. 그는 "모두 열심히 준비했는데 큰 점수 차로 져서 너무 죄송하다"며 "비도 오고 쉽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장을 찾아주셔서 죄송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떤 부분이 잘 안풀렸는지 묻는 질문에는 감정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은 "월드컵에 가서도 똑같이 강팀을 만날텐데 결과를 잘 내야 한다"며 "다른 것보다 많은 팬들께 응원해 달라고 하고 관심을 주셨는데 너무 죄송했다"고 울컥했다.
11일 휴식을 취하는 축구대표팀은 12일 다시 소집해 재정비에 나선다. 홍명보호는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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