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가 오늘 시작됩니다. 내란 잔재 청산을 외치는 여당과, 민생 위기를 정조준하겠다는 야당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 오늘 예정된 법사위 국감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
이루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이어지는 국정감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로 17개 상임위에서 834개 기관이 대상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내란 잔재 청산 국감'으로 규정하면서 전 정권 책임론을 부각했습니다.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어제)
"윤석열 정부의 망가진 1060일을 철저히 파헤칠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무너뜨린 국정에 대해 차원이 다른 대안을 제시할 것입니다."
전 정부 과오를 드러내는데 집중하면서 여당 주도권을 지켜내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정감사는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심판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어제)
"여당보다 더 유능한 야당, 여당보다 더 여당같은 야당.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 진짜 민생 정당은 바로 국민의힘이라는 것을 국민들께 바로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은 교착 상태인 관세 협상과 민생 소비 쿠폰의 경제 악영향 등을 집중 질의할 계획인데, 내년 6월 지방선거 전 마지막 국감인만큼 현 정부의 민생 정책을 면밀히 검증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해석됩니다.
오늘 예정된 대법원 국감에 조희대 대법원장이 출석할지 관심입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 카드도 검토중입니다.
법조계에서는 조 대법원장이 관례대로 이석 양해를 구하거나 재판 관련해 원론적인 답변만 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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