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용 "이화영 변호인, 김현지에게 질책 받고 사임"…변호인 "소통했지만 스스로 사임한 것"
등록: 2025.10.15 오전 07:40
수정: 2025.10.15 오전 07:44
[앵커]
법사위 국감에 출석한 박상용 검사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변호인이 교체되는 과정에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변호인은 김 부속실장과 소통한 건 맞지만, 사임은 스스로 한 것" 이라고 반박했는데, 당시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장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화영 전 부지사가 기존 입장과 달리 "쌍방울그룹의 방북 비용 대납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보고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날은 2023년 6월 9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사흘 뒤 이 전 부지사 측 설주완 변호사가 돌연 사임했습니다.
당시 수사팀이던 박상용 검사는 그 배경에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용 / 검사 (당시 사건 수사)
"(설주완 변호사가) '민주당의 김현지님으로부터 전화로 질책을 많이 받았다' 그렇게 얘기를 해서 '더 이상 나올 수 없다'고 했고…."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왜 자백했느냐고 따지고 변호사를 자르려고 했다고 그러면 그 자체가 증거인멸이고 위증교사고 그렇게 되는 것 아닙니까?"
박 검사는 새로 선임 된 변호사는 검찰 조사를 방해했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이 전 부지사는 설 변호사가 검찰 편을 들다가 스스로 사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사위원장]
"검찰을 도왔다라는 구체적인 사정이 있습니까?"
이화영 / 前 경기도 평화부지사
"제가 진술할 내용을 정리해 갖고 왔는데 그것이 딱 검찰이 바라는 바였습니다."
설 변호사는 TV조선과 통화에서 "당시 이재명 대표 보좌관이던 김현지 실장에게 사건 관련 보고를 했다"며 사임 과정의 소통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설주완 / 변호사(지난 9월 29일 '뉴스트라다무스')
"이재명 당시 대표의 소송관계라든가 법적 분쟁의 거의 컨트롤 타워였어요. 저도 이분(김현지)한테 전화 드렸었죠."
다만 "김 실장으로부터 질책을 당한 건 아니었고, 이 전 부지사가 입장을 바꿔 스스로 사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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