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정감사 나흘째 오늘은 감사원과 독립기념관 등에 대한 감사가 이어집니다. 국회 법사위는 어제 사상 처음으로 야당 불참 속 대법원 현장검증에 나섰는데, 민주당 측은 대법원 3차 국감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법사위 아댱 위원 불참 속에 강행된 대법원 국정감사 현장검증.
종료를 앞두고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이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어제)
"국민의 기대와 요구가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펴서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고 굳건한 소명의식으로 본연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앞선 두 차례의 국감으로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3차 국감'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대법원 현장 검증은 민주당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추미애 / 국회 법사위원장(어제)
"잠시 후 대법정과 소법정, 대법관실을 이동해서 현장을 검증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은 의사진행발언을 하실 수가 없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이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파행 선언과 함께 자리를 떠 '반쪽 국감'으로 진행됐습니다.
조배숙 / 국민의힘 의원(어제)
"점령군처럼 대법원 청사를 휘젓고 다니면서… 사실은 대법관 증원해서 자기들의 입맛에 맞는 판결을 해서 이재명 대통령 무죄 만들기 위한 전초작업입니다."
민주당은 현장 국감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 사건 관련 전산기록을 대법원에 요구하는 안건도 일방 통과시켰습니다.
오늘은 감사원과 독립기념관, 한수원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가 이뤄집니다.
여야는 '관저 이전 특혜 의혹' 부실감사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광복절 기념사 논란, 윤 정부 체코 원전 수출계약 등을 두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