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中 명문대 유학생까지 '캄보디아 범죄' 구인…"일본어 하면 월 천만 원"
등록: 2025.10.24 오후 21:20
수정: 2025.10.24 오후 22:41
[앵커]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한국인들을 유인하는 일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각양각색입니다. 저희 취재 결과 중국 명문대에 다녔던 한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도 범죄에 가담하도록 제안하는 경우가 여럿 있었습니다.
이낙원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20대 여성 A 씨는 얼마 전 중국 유학 시절 알게 된 한국인 지인으로부터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았습니다.
"일본어를 할 줄 알면서 불법적인 일도 상관 없이 할 사람을 찾고 있다"는 메시지였습니다.
제보자
"처음에 일본어로 얘기를 좀 하다가 준비된 그 배우들이 있으니까 그 사람들이 또 나머지 일을 할 거다…. (대놓고 로맨스 스캠이라고 얘기를 해요?) 네."
A 씨에게 제안을 한 사람은 중국 최고 명문대를 다녔던 수재였습니다.
제보자
"명문대씩이나 이제 나왔는데 그런 일을 제안을 한다는 거에 좀 놀랐고 중국 명문대에 진학해 있는 친구들이 비슷한 일을 설마 하고 있나? 아니면 제안을 받았으려나…."
지인이 제시한 월급은 무려 1000만 원으로, 일본어를 잘하는 주변 사람이라도 소개해달라고 거듭 제안했습니다.
제보자
"간단한 일인데 돈을 그렇게 많이 주는 게 좀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그냥 주변 사람 소개로도 별로 하고 싶지도 않았고…."
실제로 캄보디아 현지 범죄 단지에서는 이렇게 한국인들 대상으로 일본인 여성인 척 하며 접근해 돈을 갈취하는 로맨스 스캠이 기승입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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