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주서 포착된 美대통령 전용차 번호판 '800 002'…경주, 육해공 '진공 경호'
등록: 2025.10.27 오후 21:23
수정: 2025.10.27 오후 22:19
[앵커]
지금 경주는 바다와 땅, 하늘까지, 모두를 통제하는 이른바 ‘진공 경호’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묵을 것으로 알려진 숙소 주변은 경호가 더 삼엄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 방탄차량으로 추정되는 리무진이 경호동선을 확인하는 모습이 TV조선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이태형 기자가 비스트의 모습을 단독 포착했습니다.
[리포트]
APEC 행사장 밖으로 줄을 선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이어진 막바지 경호 훈련을 위해 보문 단지 주변은 차량 이동이 제한됐습니다.
행사장이 둘러싸고 있는 보문 호수엔 해경 특수기동정이 투입됐고, 드론 운항도 전면 금지되면서 그야말로 '육해공'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정상들을 맞이 할 숙소도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이틀 뒤면 트럼프 대통령이 찾는 힐튼호텔에 나와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벌써 경호차량이 배치가 됐고 우측에는 보안을 위한 가림막도 설치됐습니다.
'더 비스트'라고도 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차 캐딜락 원으로 추정되는 차량도 포착됐습니다.
전용 번호인 '800 002' 번호판을 달았는데, 같은 모델의 차량도 3대 더 확인됐습니다.
원격 폭탄과 드론 공격 차단용으로 추정되는 안테나를 설치한 차량들도 보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이 묵을 것으로 알려진 숙소 주변 역시 대형 가림막이 설치됐고 입구엔 레드카펫도 준비됐습니다.
샤론 윌랜드 / 영국 관광객
"여러 리더들이 모여서 논의하는 자리라고 생각해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듣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경찰은 내일부터 가용 경찰력 100%가 동원되는 갑호비상령을 경북과 부산 일대에 발령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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