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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순방' 李, 오늘 밤 조기 귀국 뒤 경주行…관세 협상엔 "모든 핵심쟁점 교착상태"

  • 등록: 2025.10.27 오후 21:25

  • 수정: 2025.10.27 오후 21:30

[앵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도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조기 귀국합니다. 아세안에서 불발된 미일 정상과의 만남도 경주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모레 한미정상회담 때 관세 협상이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가 관심인데, 가능성이 높진 않은 분위기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서의 1박 2일 짧은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APEC 정상회의에 맞춰 잇따라 열리는 미, 중, 일 정상과의 양자회담 등을 준비하기 위해섭니다.

특히 29일로 예정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관세 후속 협상을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이 대통령은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3500억불 대미투자의 방식과 금액, 시간표, 배당 등이 여전히 쟁점"이라며 아직 협상이 교착 국면"이라고 했는데, "타결이 임박했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과는 온도차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일중 간 정상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로 위기에 봉착했다며, 역내 경제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지경학적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협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만,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하루 먼저 귀국하면서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로 향합니다.

이 대통령은 APEC을 통해 경제협력 의지를 담은 경주선언을 이끌어내겠단 계획입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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