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경주로 가봅니다. APEC은 세계 경제인들이 '경제 외교'를 펼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숙소로 크루즈 두 척이나 동원될 정도인데, 특히 AI 주역들의 만남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크루즈가 경북 포항 영일만에 들어섭니다.
APEC에 참석하는 세계 경제인들이 묵을 '바다 위 숙소'입니다.
크루즈 두 척은 총 1100개의 객실로, 수영장과 사우나가 있는 5성급 호텔 수준인데, 크루즈를 국제행사 숙소로 활용한 건 처음입니다.
기술과 혁신으로 중무장한 이곳 경주에 경제계 인사 1700여명이 집결합니다.
오늘 만찬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협력 방안을 나누는 논의의 장이 펼쳐질 걸로 보입니다.
국내에선 4대그룹 총수들이 총출동하고, 기조연설을 맡은 엔비디아 젠슨황 CEO를 비롯해 아마존 CEO, 구글 부사장 등 글로벌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합니다.
화두는 역시 AI입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AI 빼고는 비즈니스 화제가 없는 상태인거 같습니다. 하다못해 관세문제도 AI가 논의되는 상황입니다. AI는 뜨겁습니다."
특히 AI칩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젠슨 황 CEO의 발걸음과 입에 시선이 쏠립니다.
마지막 날 미래 기술에 대한 특별 연사로 나서는 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별도 만남도 예정된 걸로 알려져 국내 기업들과 AI 빅딜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전세계의 시선이 쏠린 경주에서 국내외 기업들은 두번 접히는 폴더블폰, 투명 올레드 샹들리에, 스마트 안경 등 혁신 기술도 대거 선보입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