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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딸 SNS에 '지난해 결혼'…"국감 끝나고 입장 표명"

  • 등록: 2025.10.29 오전 07:49

  • 수정: 2025.10.29 오전 07:57

[앵커]
이번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결혼식을 올린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딸이 SNS에는 자신의 결혼 날짜를 지난해 8월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결혼을 하고, 본식만 국감 기간에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감사 기간 딸의 결혼식을 열고 피감 기관과 기업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아 논란이 된 최민희 과방위원장.

최민희 / 과방위원장
"매일 매일 양자역학 공부하고 내성암호 공부하고 정말 집안일이나 딸의 결혼식에 신경을 못썼습니다"

최 위원장의 딸이 자신의 SNS에 결혼 날짜를 지난해 8월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일신문 등에 따르면 SNS엔 지난해 촬영한 결혼 사진도 게시됐습니다.

sns에 올린 결혼 시점이 사실이라면 18일 국회에서 진행한 결혼식과는 1년 이상 차이가 나는 겁니다.

정치권 안팎에선 지난해 결혼했는데 올해 국감 기간 결혼식을 한 이유가 뭐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 위원장 측은 국감이 끝난 뒤 관련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최 위워장 사퇴를 촉구하는 한편 뇌물수수 혐의 등로 형사고발까지 할 예정입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딸의 결혼식을 핑계로 피감기관들의 돈을 갈취할 궁리뿐이었고, 더이상 과방위원장 자리에 앉아 있을 수 가 없습니다"

최 위원장은 축의금 일부를 반환하고, 민주당 지도부까지 지원 사격에 나선 상황.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KBS 라디오 '전격시사')
"(축의금 중)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부분들을 돌려드리는 그런 것도 잘못한 것입니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지만 다른 의혹이 계속 불거지며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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