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젠슨황, 30년 전 이건희 편지 공개…이재용과 치맥 회동

  • 등록: 2025.10.31 오전 07:40

  • 수정: 2025.10.31 오전 08:01

[앵커]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15년 만에 한국을 찾았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룸 회장과 치맥을 하고, 30년 전 이건희 회장이 보낸 편지 사연도 소개했는데, 오늘은 APEC CEO 서밋에서 ‘한국에 깜짝 선물’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삼성동의 한 치킨집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번 만남은 한국의 치맥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젠슨 황의 제안으로 성사됐는데, '단짝 친구'라는 뜻을 가진 치킨집도 엔비디아 측에서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건배!"

일반 시민들과 어울려 격의없이 진행된 회동에서 폭탄주를 나눠 마신 세 사람은 모든 손님들의 치킨값을 서로 내겠다며 가벼운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치킨 원하시는 분?"

시민들의 셀카 요청에도 스스럼없이 응한 젠슨 황은 약 80분가량의 회동을 마친 뒤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행사에 참석해 한국 게이머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15년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젠슨 황은 >>어제<< (시제삭제) 한국 기업을 깊은 친구이자 훌륭한 파트너로 지칭하며, "한국 국민이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젠슨 황 / 엔비 디아 CEO
"한국의 메모리와 칩 생산 기술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우리는 한국에 많은 파트너들이 있습니다."

서밋 특별 세션에서 연사로 나서는데,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에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대규모 파트너십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TV조선 정은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