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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극찬 황남빵 먹어보자"…APEC 외빈 특수로 '북적'

  • 등록: 2025.11.01 오후 19:25

  • 수정: 2025.11.01 오후 20:02

[앵커]
 APEC이 열린 경주는 주말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이 맛있다고 극찬한 특산물 황남빵을 맛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외빈들이 다녀간 식당과 매장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김동영 기자가 APEC특수를 누리고 있는 경주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매장 밖까지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예약 주문 전화는 쉴 새 없이 울립니다.

"지금 11월 5일 수요일 출발이고요. 그전에는 마감됐어요."

시진핑 주석이 맛있다고 극찬한 황남빵.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황남빵 잘 받았습니다."

이 한마디에 주문이 쏟아지면서, 해당 매장은 매출이 3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최진환 / 황남빵 이사
"다른 정상분들께도 선물하고 싶다고 하셔서 저희 직원들이 어젯밤 늦게까지 빵을 만들어서…."

처음 먹는 외국인도 맛있다며 손을 치켜세웁니다.

더글라스 맥클베인 / 미국인 관광객
"빵이 갓 구워 나와서 따뜻하고 껍질이 아주 얇아요. 내가 먹어본 다른 빵들보다 덜 달아서 정말 맛있었어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방문했던 화장품 가게도 인깁니다.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대기 줄까지 생겨났습니다.

황지선 / 서울 송파구
"황리단길 놀러 왔다가 유명한 사람들이 많이 왔다는 기사를 봤어서 궁금해서 한 번 들러봤어요."

잠시 들렀던 아이스크림 가게는 전국에서 택배 주문까지 들어옵니다.

김태림 / 상인
"꼭 찾아가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대변인이 어떤 걸 드셨는지 그대로 달라는 분들도 계셨고…."

APEC 정상회의가 막을 내리면서 내일부터는 보문관광단지와 국립경주박물관도 순차적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돼 경주를 찾는 관광객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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