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이 시각 구조 현장…"매몰자 구조에 가용 인력·장비 총동원"

  • 등록: 2025.11.06 오후 21:04

  • 수정: 2025.11.06 오후 21:10

[앵커]
지금 현장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기온도 내려가고 있어 걱정인데, 김동영 기자. 구조작업은 밤새 계속되는 겁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어둠이 내려 앉았지만, 소방당국은 조명을 밝힌 채 8시간째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무너져 내린 대형 구조물이 사고 당시 처참했던 상황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매몰된 작업자 9명 가운데, 위치가 파악된 2명에 대한 구조작업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한명은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문제는 시간입니다.

이들 2명이 발견된 게 오후 3시 30분쯤인데, 현장에 워낙 많은 잔해들이 얽혀 있어서 5시간 넘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현장 바닥을 파내서라도 구조시간을 앞당긴다는 계획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5명입니다.

구조대원들이 일일이 좁은 철골 틈새를 오가면서 매몰자들을 찾고 있는데요, 구조견 투입과 함께 구조 설계 전문가 등을 불러 크레인으로 철골을 들어올리는 방법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미 구조된 2명은 생명에 지장 없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번 사고는 고용노동부가 공공기관 긴급안전대책 회의를 연 지 이틀 만에 발생했습니다.

그만큼 정부도 빠른 대응을 내놨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은 사고 직후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라"고 지시했고, 고용노동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고 수습 지원과 함께 압수수색을 비롯한 강제수사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동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