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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현장 달려간 野 "특검 거부자가 범인"…정성호에 '1인당 10만원 집단 손배소' 추진

  • 등록: 2025.11.14 오후 22:22

  • 수정: 2025.11.14 오후 23:00

[앵커]
연일 규탄대회를 열었던 국민의힘은 오늘은 대장동 개발 현장을 직접 찾아가 민간업자들이 막대한 개발수익을 얻었다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성남시장은 시민들을 모아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까지 예고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과 같은 방식입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역구 의원들이 성남시 대장동에 짓고 있는 사회복지관을 둘러봅니다.

민간업자들이 막대한 개발이익을 가져가지 않았다면 시민들의 세금을 아끼고, 기반시설도 더 많이 지어졌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큰 송전탑들 저게 다 사실은 개발 이익 가지고 다 지하화하기로 돼 있었던 거거든요. 근데 그게 완전히 무산됐어요."

장동혁 대표는 '피해자'인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 "항소 포기는 이재명 대통령 방탄 게이트"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대장동의 진실이 진흙 속에 파묻힐 위기에 처했습니다 진짜 몸통은 이재명 대통령입니다."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 요구도 이어졌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4년 전에 이재명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대장동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입니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이틀째 당 지도부와 보조를 맞췄습니다.

성남시는 시민 10만 명을 모아 1인 당 100만 원씩 정성호 장관을 상대로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 소송까지 낸다는 계획입니다.

신상진 / 성남시장
"시민 고발단을 우리가 발족을 해서 시민들이 주체가 돼서 시민들을 위한 스스로를 위한 정당 방위에 나설 것입니다."

국정조사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별도 특위 구성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추미애 법사위에 맡기자는 입장이어서 오늘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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