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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원권 강화' 의견조사…野, 남욱 '강남 땅' 방문

  • 등록: 2025.11.19 오전 07:35

  • 수정: 2025.11.19 오전 07:41

[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보수 텃밭' 대구를 찾습니다. 공천 규칙 개정을 위한 의견 청취에도 나서는 등 일찌감치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가 소유한 부동산을 찾아 항소 포기 규탄 기자회견을 이어갑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늘 대구를 방문해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합니다.

8월 취임 이후 대구 방문은 처음인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찌감치 '험지 공략'에 나섰단 해석이 나옵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공천 규칙 개정을 위한 의견 수렴도 착수합니다.

정 대표가 띄운 1인 1표제 등 당원 영향력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이틀간 164만 당원 대상 투표를 통해 도입 여부에 참고하겠단 계획입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17일)
"역사적인 당원 주권 정당 실시를 위한 전당원 투표에 당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 대여 공세를 이어갑니다.

대장동 일당 남욱 변호사가 최근 추징보전 해제를 요구한 서울 강남 부동산을 방문해 국고 환수를 촉구합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어제)
"범죄자들에게 7,400억이라는 이익을 안겨준 또 다른 배임죄의 범죄자들입니다."

나경원 의원은 대장동 범죄수익을 소급해 환수하는 내용의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 발의도 예고했습니다.

여야는 어제 항소 포기 국정조사를 놓고 재협상했지만, 이견을 줄이지 못해 결국 결렬됐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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