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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더] 이번에도 반복됐다…도 넘는 '2차 가해'

  • 등록: 2025.11.29 오후 19:07

  • 수정: 2025.11.29 오후 20:31

[앵커]
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과거 민주당 인사들의 성추문 사건 이후 볼수 있었던 민주당과 지지층 일각의 2차가해 패턴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뉴스더 에서 이 사건 취재하고 있는 정치부 황정민 기자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황 기자, 앞서 피해자가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해왔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두렵다고 했습니까?

[기자]
앞서 리포트로도 전해드렸는데요,, 자신을 향한 2차 가해성 주장들입니다. 사실 이런 패턴은 박원순 전 시장과 안희정 전 지사 등 정치인의 성범죄 논란이 불거질때마다 반복되는 고질적 문제입니다. 피해자들이 피해를 입고도 문제제기를 꺼려하는 가장 큰 이유기도 합니다.

[앵커]
저희가 당시 영상을 확보해 보도해드리고 있는데,, 피해 여성이 장 의원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듯한 모습을 문제삼는 글도 많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봐야합니까?

[기자]
당시 피해 여성은 술에 상당히 취한 상태였습니다. 일부 지지자들의 경우 피해 여성의 옷차림을 지적하기도 하는데요, 피해자가 피해자스럽지 않다는 전형적인 가해자의 시각이란 지적입니다.

안성열 / 성범죄 전문 변호사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서 성추행을 했느냐가 핵심인데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죠. 가해자 논리죠."

[앵커]
피해자에 대한 '신상털기'도 심각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피해 여성 뿐 아니라 술자리에 함께 동석했던 목격자들, 그리고 해당 영상을 찍고 문제를 제기했던 피해자의 전 남자친구의 신상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측은 피해자는 물론이고 당시 상황을 진술하려고 마음먹은 목격자들조차 경찰 진술을 앞두고 상당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앞서도 잠깐 전해드렸는데, 이 사건이 '정치 공작' 아니냔 주장도 있더라고요.

[기자]
장경태 의원이 어제 입장문에서 피해자 전 남자친구가 "국민의힘 소속은 아닌지 파악해보라"고 한 것도 이런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피해여성과 제가 같은 대구 출신이라는 음모론을 퍼뜨리는 이른바 '지라시글'도 있었습니다.

[앵커]
황 기자가 대구 출신인가요?

[기자]
서울 출신입니다. 이런 음모론이 사실도 아니거니와 성추행 의혹의 본질보다는 다른 쪽으로 화제를 돌리려는 이른바 '물타기 공격'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다른 정치권 얘기도 해보죠.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 심사가 다음달 2일로 예정돼있는데, 영장 판사에 대한 민주당의 압박이 상당히 노골적이더라고요.

[기자]
네, 압박의 가장 최일선에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있습니다.

정청래 / 민주당 대표 (어제)
"만약 추경호 의원 구속 영장이 기각되면, 그 화살은 조희대 사법부로 향할 것입니다. 내란 재판부 설치 등 사법 개혁에 대한 요구가 봇물 터지듯 할 것입니다."

판사는 법률과 각자의 양심에 따라 판단을 내립니다. 대법원이 개입할 수 없는 사안까지 대법원에 책임을 묻겠다는 위헌적 발상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앵커]
최근 이재명 대통령도 직접 나서서 법관과 사법부 독립 존중을 강조했잖아요. 이런 기조와도 배치되는 것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 재판 때 퇴정한 검사들에 대한 감찰까지 지시하며 법관 모독은 사법질서와 헌정 부정행위라고 한 바 있죠. 그동안 법원 판결 전까지 정치권에선 관련 언급을 최대한 자제해온 것도 이 대통령 말대로 사법부 독립을 존중한다는 의미였을 겁니다. 국민의힘은 정 대표 발언에 대해 "민주당 입맛에 맞는 결정을 내리라는 노골적인 압박"이라면서, "군부독재 시절에도 보기 어려웠던 위험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오히려 '우리가 추경호'를 외치면서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는 거"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앵커]
황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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