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피해자 前남자친구 심경 토로…"옆 남자 손 보고 눈 뒤집어져, 심리적 위해 느껴"
등록: 2025.12.01 오후 21:23
수정: 2025.12.01 오후 21:29
[앵커]
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 보도로 이어갑니다. 1년여 전 현장을 목격한 피해자의 당시 남자친구를 저희 TV조선이 인터뷰했습니다. 동영상을 왜 찍었는지, 당시 상황은 어땠는지, 그리고 지금의 심경까지 자세히 들어봤는데, 장 씨를 폭행한 적이 없고, 데이트폭력 가해자라는 장 의원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황정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시 남자친구 A씨는 2차 술자리에 간 피해자가 연락이 두절되자 걱정이 앞섰다고 했습니다.
A씨 / 피해자의 당시 남자친구
"완전히 취했구나 좀 얘가 술을 못 먹는 애인데"
피해자 여동생과 연락해 가까스로 2차 술자리를 찾았고, 평소와 달리 심하게 취한 모습을 찍어두려 휴대전화를 꺼냈다가 깜짝 놀랐다고 했습니다.
A 씨 / 피해자의 당시 남자친구
"옆에 있던 남자가 손이 들어가는 그게 보이니까, (휴대전화) 키자마자 그거 보고 제가 급발진을 한 거죠. 눈이 뒤집어져서."
A씨는 3초짜리 짧은 영상을 찍은 뒤, 항의하는 과정에서 장경태 의원인걸 알게 됐다고 했습니다.
장 의원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남자친구가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A 씨 /피해자의 당시 남자친구
"몸에 손하나 털끝하나 댄 적 없고"
장 의원의 데이트 폭력 주장에 대해선 앞서 피해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데 이어 A씨도"권력형 성범죄를 덮기 위한 물타기"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공무원인 자신의 신상을 공개한데 대해선 불안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A 씨 / 피해자의 당시 남자친구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지 않거나 위해를 못 느끼고 있다면 이거는 당연히 거짓말인 것이죠"
1년전 고소하지 못했던 이유를 언급하며 눈물도 보였습니다.
A 씨 / 피해자의 당시 남자친구
"당시 여자친구가.. 그 고소를 제가 하자고 했을 때 안 한다고 막 그렇게.. 저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그런 발언을 (선배 비서관이) 했다고 그래요. 그 친구도 저를 많이 걱정을 했고.."
A 씨는 경찰과 참고인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