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제출됐는데, 장경태 "원본 영상 제출하라"…여성단체 "2차 가해 멈추라" 일제 비판
등록: 2025.12.01 오후 21:27
수정: 2025.12.01 오후 21:32
[앵커]
어제 반박 회견을 한 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오늘 평소처럼 법사위에 나와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인단' 입장문을 통해 TV조선이 보도한 영상을 수사기관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는데, 해당 영상 원본은 이미 이틀 전에 경찰에 제출된 상태입니다. 야당과 여성단체에선 장 의원을 향해 "2차 가해를 멈추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경태 의원이 국회 법사위 1소위에 참석했습니다.
야당 의원 발언 도중 큰 소리로 끼어들기도 합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나치가 정권을 잡은 다음에 뭐했습니까?"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이 나치예요"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
"특별 재판부를 만들어서…."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이 나치예요"
장 의원 변호인단은 추가 입장문을 내고 TV조선이 보도한 영상 원본을 수사기관에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피해자 측이 영상을 이틀 전 경찰에 제출하고, 경찰도 영상을 확보했다고 공식 확인한 지 4시간 넘게 지난 뒤였습니다.
취재원인 피해자와 기자의 통화 내용을 제출하라는 요구도 했는데, 한국기자협회 윤리 강령엔 "어떠한 경우에도 취재원을 보호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데이트폭력, 무고 등을 주장한 장 의원의 어제 기자회견을 두고선 2차 가해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금 저지르고 있는 2차 가해는 역대 더불어민주당 성폭력범 중에서도 가장 파렴치한 행각이란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고소의 의도와 동기' 등을 언급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박원석 / 前 정의당 의원
"보좌진 여성이 현직 재선 의원을 과연 무고할 수 있을까, 도대체 무슨 의도로, 무슨 목적으로, 그걸 통해서 본인이 얻는 이익이 뭐가 있다고…."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조직적·구조적 2차 가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비판했고, 한국여성단체협의회도 "용서받지 못할 만행"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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