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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억류자 문제 해결 노력 중"…현재는 생사 불분명

  • 등록: 2025.12.04 오전 11:23

  • 수정: 2025.12.04 오전 11:23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북한에 억류돼 있는 우리 국민에 대해 통일부가 "억류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4일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는 억류자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남북간 대화가 이루어 진 시기에는 여러차례 북측에 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6월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한 당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북한에 억류된 '억류자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북측 리선권 단장은 "현재 국내 전문기관들에서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동영 장관은 취임 후인 지난 9월24일 최춘길, 김정욱 선교사 가족을 면담했다.

통일부는 "국제협력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유엔총회 제3위원회를 통과한 북한인권결의에도 납북자, 억류자 문제 해결 노력이 포함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인 북한 억류자의 귀환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에 우리 국민이 최소 6명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10월 기준 선교사 3명(김정욱·김국기·최춘길)과 탈북민 3명 등이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를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판문점 정상회담과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억류자 석방을 강하게 요구했다"며 "석방 직전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통일부 당국자는 "현재 생사가 확인 안 되고 있다"며 "2018년 당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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