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피해자 인터뷰에 "대본 연출"…'2차 가해' 지적에 서영교 "극우의 공격"
등록: 2025.12.05 오후 21:19
수정: 2025.12.05 오후 22:19
[앵커]
어제 이 시간, 민주당 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 피해자가 저희 스튜디오에 나와 지난 1년여 간의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어렵사리 출연을 결심한 피해자를 향해 장 의원은 "대본에 따른 연출", "음해 의도"라고 반응했습니다. 흔들리지 않겠다고도 했는데, 2차 가해를 그렇게 비판했던 과거 자신의 모습을 한 번쯤 되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자는 어제 TV조선 스튜디오에 나와 1년여 전 술자리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피해자 (어제)
"몸을 잘 가누지 못한 저의 신체 여러 곳을 추행했던 사건입니다."
'정치적 의도'란 장 의원의 주장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피해자 (어제)
"비서관인 제가 무엇을 위해서, 또 무엇을 얻겠다고 여당의 재선 의원을 상대로 고소를 하겠나 그런 생각입니다."
장경태 의원은 오늘도 법사위 소위에 참석하는 등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하나만 질문드려도….) "잠시만 제가 회의해야 해서요."
인터뷰가 방송된 지 2시간여 만인 어젯밤 11시쯤엔 "대본에 따라 연출된 듯한 녹화"라는 반응을 올렸습니다.
또 "진실은 안중에도 없고, 정치인 장경태를 음해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표적 보도"라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요청에 따라 신원 보호를 위한 가림막을 설치하고 진행했을 뿐, 방송사에서 흔한 사전 녹화 인터뷰였습니다.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는 민주당 서영교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비판이 국민의힘과 극우 세력의 정치공세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힘당이 국민께 바짝 엎드려 사죄해야 하는 날에 정치적 공격, 악질적 공격에 나섰습니다. 꼭 법적 조치해서 끝까지 처벌하도록 하겠다…."
서 의원의 발언에 대해선 진보성향 여성단체도 "심각한 2차 가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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