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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고용노동청, 광주대표도서관 시공사 압수수색…"관련 서류 확보"

  • 등록: 2025.12.13 오후 14:08

  • 수정: 2025.12.13 오후 14:15

4명의 사망자를 낸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3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시공사 등 8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경찰과 근로감독관 등 40여명이 투입돼 시공 관련 서류 및 사고 이력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시공사가 동바리 등 지지대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특허 공법으로 건물을 시공하면서 붕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안전 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고용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원·하청 간 작업 지시 내역, 작업 방법, 안전 관리 체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2시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장 일부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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