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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국' 위성락 "UN에도 한반도 문제 협의…정부, 원보이스 대처 노력할 것"

  • 등록: 2025.12.16 오전 10:01

  • 수정: 2025.12.16 오전 10:04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방안 논의를 위해 16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방안 논의를 위해 16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이 16일 한반도 평화 논의를 위해 미국 측은 물론 "UN에도 협의를 해보려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 인사들과 한반도 평화에 관한 협의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한일, 한미일 관계에 진전을 보았고 한중 간에도 관계 복원의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문제에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스메이커,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논의했기 때문에 앞으로 역할 조정을 어떻게 추진하고 공조하는 것이 좋을 지 세부 협의를 해보겠다"고도 했다.

위 실장이 직접 미국, 나아가 UN과도 한반도 문제를 협의하겠다고 의제를 먼저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이를 두고 위 실장으로 대표되는 동맹파가 북한 문제에 소극적이라는 국내 안팎의 지적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위 실장은 "북한을 대화 과정, 긴장 완화 과정에 견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대북정책을 두고 외교부와 통일부가 엇갈린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를 듣고 있다"며 "NSC에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원보이스로 대외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통일부는 한미 외교당국이 추진하는 정책 협의체에 불참하는 대신, 미국 측과 별도로 대북정책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불협화음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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