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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野 대표 첫 필리버스터…"다수결 만능 아냐" 盧 어록으로 與 비판

  • 등록: 2025.12.22 오후 21:11

  • 수정: 2025.12.22 오후 21:19

[앵커]
국민의힘은 또 다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나섰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첫 토론자로 나서 지금까지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데, 제1 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나선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창섭 기자, 장 대표는 몇시간째 발언 중인가요?
 

[리포트]
네. 오전 11시 40분 쯤 시작했으니까, 이제 9시간 30분을 조금 넘겼습니다.

법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당 대표가 직접 국민에게 위헌성을 설명하겠다며 토론에 나섰습니다.

장 대표는 '헌법학'과 '자유론',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등 서적과 함께 연단에 올랐습니다.

장 대표는 "다수결이 결코 만능이 아니다"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글을 인용해,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민주주의 핵심 원리는 다수결이 아니라 대화와 타협입니다. 압도적 다수의 힘으로 인정사정 보지 않고 밀어붙이는 것이 여러분이 주장하는 노무현 정신입니까"

입법부가 법률을 통해 사법부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규정하는 건 위헌적이란 점도 강조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대놓고 앞문으로 들어가려다가 슬그머니 창문으로 기어 들어간다 해도 위헌이 합헌이 되지는 않습니다. X을 물에 풀어도 된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본회의 직전 국민 입틀막법 악법 규탄대회를 열고 발언에 나서는 장 대표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명 전담 재판부부터 즉각 설치하라" (설치하라 설치하라 설치하라)

장 대표 발언 이후엔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발언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전 11시 40분쯤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결하고 내란재판부법 표결에 나설 방침입니다.

장 대표는 발언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고 하는데, 주변에선 "24시간까지 할 각오"란 말도 나옵니다.

역대 최장 필리버스터 기록은 지난 9월 검찰청 폐지법에 대한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의 17시간 12분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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