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보수 3선' 이혜훈…김성식까지 범보수 2명 깜짝 '발탁'
등록: 2025.12.28 오후 18:59
수정: 2025.12.28 오후 19:11
[앵커]
편가르기와 진영 갈등이 첨예한 우리 정치권 상황에서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파격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보수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을 장관급인 국민경제자문위 부의장에도 범보수 인사인 김성식 전 의원을 내정한 겁니다. 대통령실은 통합과 실용 인사란 설명이지만 여야 모두에서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인사 내용 최지원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닷새 뒤 출범하는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에 국민의힘 3선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지명됐습니다.
이재명 정부에서 기획재정부를 경제 정책 담당의 재정경제부와 예산 담당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 뒤 출범하게 된 부처 초대 장관에 보수진영 인사를 기용한 겁니다.
KDI 연구위원 출신인 이 지명자는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낸 경제통으로 꼽힙니다.
한나라당, 새누리당, 미래통합당과 바른정당을 거쳐 22대 총선에선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했다가 낙마했고, 지난 대선 땐 김문수 대선후보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지냈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
"국가 중장기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시킬 적임자로 판단됩니다."
장관급인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도 민주통합당과 한나라당, 국민의당을 거친 김성식 전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국회 기재위 간사, 4차산업혁명특위 위원장 등을 지낸 김 전 의원은 2021년부터 법무법인 화우 고문으로 재직 중입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엔 이경수 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농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구 전 식량정책실장, 국토부 2차관에 경기도청 출신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이 발탁됐습니다.
대통령 정무특보와 정책특보엔 이 대통령 최측근인 민주당 조정식 의원,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국정 철학에 통합과 실용이란 두 축이 있다며, 합리적 보수 인사를 기용함으로써 이런 원칙을 지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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