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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강성지지층 "내란 옹호 인사 기용 모욕적" 반발…野 "배신행위, 즉각 제명"

  • 등록: 2025.12.28 오후 19:01

  • 수정: 2025.12.28 오후 19:11

[앵커]
당적이 국민의힘인 이혜훈 전 의원이 장관에 지명되자 여당 강성지지층에선 반발이 쏟아졌습니다. 이 전 의원의 과거 발언을 소환하며 내란 옹호 인사가 어떻게 이재명 정부의 장관을 할 수 있냐는 주장입니다. 국민의힘에서도 '배신', '변절' 같은 과격한 반응이 분출했는데 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를 열고 이 전 의원을 제명했습니다.

이어서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혜훈 전 의원의 깜짝 지명 소식에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했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욕감이 드는 인사다, 내란 옹호자를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비난글이 쇄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국민 뒷통수 때리지 말고 당장 지명을 철회하라는 요구까지 나왔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우리가 윤석열이다"를 외친 이 지명자의 행적을 거론하며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혜훈 /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자 (지난 2월)
"불법 탄핵 중단하라! 대통령을 석방하라!"

반면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중도 실용주의 인사 스타일이 반영됐다고 했고 강득구 의원도 통합과 실용주의 인사의 정수를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옹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의 장관직을 수용한 건 명백한 배신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자기 출세를 위해 양심과 영혼을 판 일제 부역과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고, 서울시당 수석부위원장단은 즉각적인 인사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계엄을 옹호한 사람을 핵심 장관으로 지명하는 이재명 정권의 정체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당 지도부는 지명 소식이 전해진 직후 최고위를 열고 이 전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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