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이재명 정부의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 지명을 수락한 이혜훈 전 의원을 향해 국민의힘이 연일 공세를 펴고 있다.
국민의힘 원외당원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날 인선 소식이 발표된 이 후보자를 향해 "수개월 전만 해도 이재명 정부만은 막아야 한다고 외쳐왔던 자가 정치적 보상에 눈이 멀어 이 정권 부역자를 자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은전 30냥에 예수를 판 유다처럼 혹독한 역사적 평가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장관직 수락 후에도 국민의힘 당무를 수행한 정치적 이중성은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저버린 처사다. 당원과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지명 소식이 알려진 직후 "사상 최악의 해당 행위"라며 이 후보자를 제명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전날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이 후보자의 장관직 수락에 대해 "'김중배의 다이아 반지가 그렇게도 탐나더냐'는 문장이 생각난다"고 비난했다.
'이수일과 심순애'에서 가난한 전 연인 이수일을 버리고 부유한 김중배를 선택한 주인공 심순애에 빗댄 것이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자의 행위는) 당장 입신양명에 눈이 멀어 이제껏 지지해준 국민과 당을 배신하는 부역 행위로 길이 기록될 것"이라며 "이 전 의원은 다시는 국민의힘에 돌아올 수 없다"고 강하게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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