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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평범한 무슬림도 명령 받으면 살인·테러" 혐오 발언 논란…野 비판에 與 "누워서 침 뱉기"

  • 등록: 2026.01.03 오후 19:07

  • 수정: 2026.01.03 오후 19:14

[앵커]
이 지명자 관련 논란은 또 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이 지명자가 과거 이슬람 교도를 살인과 테러를 저지르는 집단으로 묘사하고,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연이은 논란에 대한 여야 반응까지, 조성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16년 3선 의원이던 이혜훈 지명자가 한 기독교단체 세미나에서 이슬람과 이슬람 교도에 대해 설명합니다.

"평범한 무슬림이라도 명령이 내려오면 갑자기 돌변해 살인과 테러를 저지를 수 있다"며, 이슬람 교도를 싸잡아 비난합니다.

이혜훈 / 당시 국회의원 (2016년 6월)
"알라의 명령을 지켜 행하기 위해서 살인과 폭력과 테러를 하는 사람들이 이 사람들이기 때문에 무서운 겁니다"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교리를 지키는데 대한 보상을 언급하며, 성 비하성 발언도 합니다.

이혜훈 / 당시 국회의원 (2016년 6월)
"그 보너스는 뭐냐? 남자를 경험하지 않은 아리따운 처녀 72명을 천국에서 준다. 한 번만 하면 천국이 보장되고 보너스까지…."

이와 함께 "무슬림이 늘어날수록 성범죄 등 강력범죄가 늘어난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석달 뒤 또 다른 강연에선 이슬람 교도가 국내에서 인구 수 불리기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혜훈 / 당시 국회의원 (2016년 9월)
"(이슬람이 무슬림에게) '먼저 임신부터 시켜라' 이걸로 교육을 시키고 있어요"

이 지명자 측은 이슬람 발언과 관련해 "과거 공개 사과한 적이 있다"며 "사과 입장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잇따른 논란에 "지금이라도 청문회 준비를 멈추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했고, 개혁신당도 "이런 성품과 의식을 가진 인물은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엄중하게 보고있다"면서도 야당의 비판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5차례 공천했던 인물"이라며 "누워서 침뱉기"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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