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부터 3박 4일 간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시진핑 주석과는 두 달 만에 다시 한 테이블에 마주 앉게 되는데 한중 간 외교 문제는 물론 미중 갈등 속 국익을 지켜내야 하는, 말 그대로 고차 방정식을 풀어야 합니다.
순방에 동행한 최지원 기자가 베이징에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가 공군 1호기에서 내립니다.
우리 정상의 중국 국빈방문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입니다.
공항엔 인허쥔 과학기술부 장관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등이 나와 영접했습니다.
9년 전 국빈방문 때 차관보급 인사가 나와 홀대 논란이 불거졌던 걸 의식한 걸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동포 만찬간담회를 시작으로 방중 일정에 돌입합니다.
내일 삼성 이재용, SK 최태원 회장 등과 중국 기업인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뒤 공식환영식과 한중 정상회담, 10여 건의 MOU 서명식 등이 있을 예정입니다.
회담에선 서해 구조물과 한한령, 핵추진 잠수함 문제 등이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성락 / 청와대 안보실장 (지난 2일)
"한중 관계 전면 복원에 걸맞게 서해를 평화와 공영의 바다로 만들어나가고, 문화 콘텐츠 교류도 점진적, 단계적으로 복원해 나가겠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직후 긴급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연 청와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위반하는 도발행위"라며 중단을 촉구하는 공개문을 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중 기간 시진핑 주석에게 남북 간 소통 채널 복원 등을 위한 협조를 구하겠단 방침이지만, 중국이 양안 문제를 비롯한 미-중간 현안에 입장 표명을 요구할 경우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