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재판이 다섯 시간 뒤면 미국 법정에서 열릴 예정인데,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백기투항했습니다. 어제만 해도 마두로 무력축출에 맞서 항전 의지를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2차 공격" 압박을 받자마자 180도 입장을 바꿨습니다.
임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국정을 책임지는 건 미국이라면서 석유 회사를 통해 국가를 재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베네수엘라가 협조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차 공격을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베네수엘라가 제대로 처신하지 않으면 2차 공격을 할 것입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앞으로 베네수엘라 새 정부 수립에 직접 개입할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지금 미국이 하고 있는 방식이 앞으로의 진행 방향이 될 것입니다."
그러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고 있는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사실상 무릎을 꿇었습니다.
미국의 식민지가 되지 않을거라며 결사 항전 의지를 밝힌지 하루만입니다.
강경파가 주장하는 마두로 석방 요청은 언급하지 않은채 평화와 공존을 위해 협력하자고 성명을 통해 미국에 제안한 겁니다.
뉴욕구치소에 수감된 마두로는 우리시간 내일 새벽 2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미 법무부는 공소장에서 마두로가 수십년간 정부권력을 이용해 마약 밀매 등 불법 활동을 조장해 온 부패한 정권의 수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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