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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체포' 지켜본 김정은 "핵전쟁 억제력 필요성 설명"…'핵 집착' 더 강해질 듯

  • 등록: 2026.01.05 오후 21:20

  • 수정: 2026.01.05 오후 21:29

[앵커]
마두로 체포 장면을 보면서 누구보다 간담이 서늘했을 인물이 바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일 겁니다. 북한은, 김정은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훈련 참관 사실을 하루 만에 공개했고, 마두로 체포를 의식한 듯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더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북한 움직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이 어제 오전 동해상에 떨어진 탄도미사일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며 하루 만에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현장을 참관한 김정은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 훈련'의 목적이 핵전쟁 억제력을 고도화하는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핵전쟁 억제력이) 왜 필요한가는 최근의 지정학적 위기와 다단한 국제적 사변들이 설명해주고 있다."

북한이 언급한 '국제적 사변'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과 마두로 대통령 체포를 말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김정은의 핵 무기 집착이 더 강해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라크의 후세인이나 리비아의 카다피처럼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았던 반미 국가 정상들이 미국에 의해 최후를 맞았던 사례를 반면교사 삼으려 할 거란 겁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마두로 체포'를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자 "가장 엄중한 형태의 주권 침해"라고 비난했습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비핵화를 요구하는 걸 넘어서 가지고 북한의 저런 위협을 어떻게 줄이느냐 쪽으로 방향을 설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더 빨리 오겠죠."

다만 긴장감이 높아진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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