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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에 '1억 공천헌금 의혹' 김경, 경찰 수사 직전 美 출국

  • 등록: 2026.01.05 오후 21:25

  • 수정: 2026.01.05 오후 21:37

[앵커]
강선우 의원에게 1억 원 공천 헌금을 준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 수사 직전에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3대 특검은 과도한 출국금지로 논란이 됐다면, 이번 건을 두고선 경찰이 일찍이 출국 금지를 안 한 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허유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경 서울시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민주당 강선우 의원 보좌진에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달 29일이었습니다.

강선우 /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의원님, 저 좀 살려주세요."

김병기 /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
"하여튼 돈부터 돌려드리세요."

녹취 공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김병기, 강선우 의원과 김경 시의원은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하루 뒤 김경 시의원은 자녀가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법무부에 입국 시 통보 조치를 요청해둔 상태"라며 "김경 시의원이 귀국하는 대로 출국 금지도 요청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법조계에선 경찰의 수사의지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곽준호 / 형사전문변호사
"돈 준 사람에 대한, 신속하게 신병을 확보하는 게 필요했는데 그런 부분을 좀 놓친 게 아쉽다…."

강선우 의원과 김경 시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구위원장은 경찰 출석에 앞서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상욱 / 정의당 강서구위원회 위원장
"(강선우 의원과 김경 시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자연인 신분으로 수사받아야…필요하다면 구속수사도 해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경찰은 내일 같은 사건을 고발한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도 조사합니다.

TV조선 허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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