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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편' 발언에 李 "공자님 말씀으로 이해"…'북핵' 등 한반도 문제 중재 요청

  • 등록: 2026.01.07 오후 21:19

  • 수정: 2026.01.07 오후 21:22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중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오늘은 중국 현지에서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는데, 이례적으로 65분간이나 생중계를 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과정에서 느낀 점도 여럿 밝혔는데, 공자님도 등장했습니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회견에 참석했던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순방에 동행한 기자들과의 깜짝 오찬을 제안한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북핵 등 한반도 문제의 중재자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인내가 필요하다면서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시 주석께서는 지금까지 노력을 평가하고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야 한다"고 한 시 주석의 정상회담 발언을 '공자님 말씀'으로 이해했다고 했습니다.

중일 갈등이나 미중 패권경쟁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을 압박하는 거란 해석이 나왔지만,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가 핵추진잠수함 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처럼 각 국가의 중대 관심사는 존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저는 그 말씀을 공자 말씀으로 들었지요. 착하게 잘 살자 그런 의미로 이해했습니다. 그걸 특정 사안을 염두에 둔 것이라면 저로서야 특별히 반응할 필요를 못 느꼈습니다."

'한한령'에 대해선 "봄이 갑자기 오지 않는다"며 점진적, 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해결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상해 임시정부 청사도 찾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중국과 우리 대한민국 구성원들의 이 치열한 투쟁은 역사에 길이 남아 양국 유대와 연대에 큰 뿌리가 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방중 일정 내내 양국의 항일 투쟁 역사를 언급하며 역사적 공통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일본과의 갈등에 대해선 지금은 역할을 할 때가 아니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상하이에서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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